메뉴 건너뛰기

개인상담

본문시작

모래상자치료의 이해

모래는 치료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기본적인 매개물로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래를 만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런던의 소아과 의사였던 로윈필드(Lowenfeld)는 암울한 어린시절 전쟁의 경험을 통해 아동들의 불안과 신경증적 증상, 반사회적 행동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린이를 위한 심리적인 치료를 창안하였다. 또한 로윈필드는 “세계기법”을 개발하여 모래상자 안에 모래를 담고 소품을 이용하여 꾸미는 방법을 창안해 낸 최초의 학자이다(카와이하야오1969/1983). 모래상자는 모래와 물, 두 요소를 결합하고 있다. 또한 소품을 가지고 놀이를 통한 치료를 한다.

모래상자치료는 개인의 심리 내적인 문제와 외적인 문제 관계에 대한 전개와 과정을 포함한 표현적이며 투사적인 정신치료 양식이고 의사소통에서 비언어적 매개체로서 모래상자 재료들을 사용하여 내담자가 주도하고 훈련된 치료사에 의해 촉진되는 치료이다.

모래상자치료는 독특한 비언어적 치료방법으로 특별히 고안된 모래상자에 여러 가지 상징물을 가지고 3차원적 모래상자 작품을 만들면서 창의적으로 자신의 심상을 표현하는 놀이이며 내담자 자신에게 상상과 깊이 숨겨져 있던 무의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꾸민 상징들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치료자와 소통의 단초를 마련한다. 내담자 자신의 생각이나 이미지나 상징으로 접촉할 기회를 주어 이 경험을 신뢰할 수 있는 훈련된 치료사와 나눔으로써 내담자 자신의 감정과 패턴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어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다.

 

 

  • 모래상자

    모래상자치료에서 모래와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로서의 모래상자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보호된 자유로운 공간’으로 내담자의 표현 세계를 수용하는 곳이다.

  • 모래

    모래는 유구한 역사의 시간성과 공간, 유동적인 형태를 가진 자연물이다. 모래가 손에 의해서 3차원적인 형태의 표상들로 드러나는 과정에서 내면의 정신적 역동을 나타낸다 그래서 모래는 인간정신의 자기조절과 자기치유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힘을 발휘한다.

  • 물은 형태도 없고, 유동적이며 고체, 액체, 기체로서 변환이 가능하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박행자). 칼프(Kalff)는 물은 연속적으로 흐르며 목표에 도달한다고 한다. 물은 흐르며 어디에도 모이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그것이 위험한 장소라도 물의 확실한 본성을 잃지 않으며 모래를 지원하고 모래와 함께 명료화 된다.

  • 상징물(소품)

    Jung에 의하면 인지적 수단으로 이해되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정서적 경험이 상징물들에 의해서 시각적인 형태로 다루어 질 수 있다. 소품을 이용하여 말로 하기 힘든 과도할 수 있는 감정, 사고, 신념 그리고 욕망을 표현 할 수 있다.

     

  • 01.jpg

    모래치료실 전경


     

    02.jpg

    모래상자 꾸미기 : 집단에 적응 단계